<도쿄환시> 달러-엔 급락…BOJ 완화책에 '오락가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8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일본은행(BOJ)이 발표한 금융완화 정책을 놓고 일부 혼선이 빚어지면서 급등락 장세를 펼쳤다.
이날 BOJ는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내년 4월부터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3천억엔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BOJ는 시장으로부터 사들이는 일본국채(JGB)의 평균 만기도 기존 7~10년에서 7~12년으로 늘인다고 말했다.
BOJ는 그러나 연간 자산매입 규모는 80조엔으로 유지해 이날 발표한 정책이 '추가 통화 완화'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TF 추가 매입분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BOJ의 주식 매각 충격을 상쇄하려는 조처로 나온 것이어서 시장의 환호는 실망감으로 금세 바뀌었다.
ETF 매입 확대가 발표되자마자 달러-엔 환율은 123.51엔으로 올라 뉴욕장보다 0.81엔 급등했으나, 보완책에 불과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반락했다.
오후 4시53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90엔 떨어진 121.80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유로-달러는 0.0048달러 상승한 1.0865달러에 움직였고, 유로-엔은 0.41엔 떨어진 132.32엔을 나타냈다.
다우존스는 투자자들이 BOJ가 발표한 조처를 놓고 실제 정책이 얼마나 더 늘어난 것인지 현실 점검(reality check)에 나섰고, 시장의 열광은 이내 실망감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가 아키라 매니저는 "처음에는 매우 놀랐다"면서 "그러나 (BOJ) 발표가 이런 조처들이 보완책에 불과하다고 밝혔고, 추가 완화라고 할 의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JGB의 평균 만기를 연장했지만, 연간 자산매입 규모는 80조엔으로 현행 수준으로 동결됐다.
ETF 매입 규모도 기존 3조엔의 10%밖에 되지 않는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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