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보완책, 추가 완화 아냐…작년과 전혀 달라"(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는 18일 발표한 현행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보완책에 대해 "추가 완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BOJ)는 경제와 물가에 대한 위험이 커지거나 현실화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물가 목표(2%)를 달성하는 데 있어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보완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번 결정이 QQE가 원활히 실행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번 보완책을 갑작스러운 추가 완화로 받아들인 시장의 혼란과 관련해 "지난해 10월의 완화 확대와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BOJ는 지난해 10월 정례 회의에서 예고없이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10조~20조엔 늘린다고 발표함으로써 시장을 놀라게 한 바 있다.
구로다 총재는 다만 BOJ의 일본 국채(JGB) 매입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필요할 경우 주저없이 과감한 결정을 할 것이라는 종전 입장은 재확인했다.
그는 2% 물가 목표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에 따라 (애초 전망했던)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하반기보다 늦게 도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 기대 인플레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중장기 기대 인플레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또 기대 인플레와 관련해 유가와 함께 동계 보너스 및 춘계 임금협상(춘투)를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탄탄한 가계소비 및 강한 고용 등에 힘입은 경기회복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세계 경제에 긍정적이며 이에 대한 시장 반응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판단했다.
신흥국 경제의 둔화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거나 물가 목표를 위협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BOJ는 이날 회의에서 연간 자산매입 규모를 80조엔으로 유지했으나, 내년 4월부터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연 3천억엔 확대하고 매입 국채의 평균 잔존만기를 기존 7~10년에서 7~12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의 보완책을 발표했다.
예상치 못한 보완책을 금융시장이 추가 완화로 순간 착각하면서 주가와 환율이 급등락하는 혼란이 발생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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