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 주춤하자 롱스탑…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CNH) 환율에 연동한 롱스탑 물량으로 하락했다. 장중 달러-위안(CNH) 환율이 하락한 것이 달러-원 환율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5.20원 하락한 1,177.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접자 다시 낙폭을 키웠다. 중국 인민은행(PBOC)는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61위안 내린 6.4753위안에 고시했다. 역외 환율인 달러-위안(CNH) 환율도 맥을 추지 못하면서 달러화는 다시 1,170원대 중후반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달러화는 하락 출발했다.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이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펀드 등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회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장중에는 1,181.4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롱스탑 물량에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사자와 팔자의 호가가 얇아진 것도 달러화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5원에서 1,18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위안화 약세가 주춤해지면서 달러화도 하락 압력을 받겠지만,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에 1,170원 중후반에서는 가격이 지지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에 펀드쪽에서 달러를 매수하면서 낙폭을 축소했으나,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 탄력을 잃었고 1,180원 언저리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롱스탑이 촉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가신용등급 재료도 있었지만 과하게 하락한 면이 있다. 현재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도를 늘려나가는 것 보면 오후 장에서 달러화 하단은 지지될 것이다"며 "달러-위안(CNH) 환율도 추가로 하락하지 않으면 다시 1,180원 시도할 수도 있다고 본다. 네고 물량은 몰아서 나오진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분위기상 달러화 하락이 우세하지만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오전 역외 결제로 반등해 롱플레이가 있었지만 이후 다시 네고물량으로 롱스탑이 나오면서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전일보다 6.10원 하락한 1,176.90원에서 출발 후 낙폭을 줄였다.
달러화는 역외발 결제물량에 낙폭을 회복하면서 1,180원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달러-위안(CNH) 하락이 맞물리면서 달러화는 낙폭을 재차 키웠다. 이후 1,177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7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0엔 하락한 121.1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6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9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8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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