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 변동환율제 전격 도입…통화가치 폭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아제르바이잔이 21일(현지시간) 페그제를 폐지하고 변동환율제를 전격 도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은 이날부터 자국통화인 마나트 환율은 시장의 수급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 하락 등 외부 충격을 반영해 변동환율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앙아시아의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 경제는 전체 수출의 95%, 정부재정의 70%를 원유와 가스가 차지할 정도로 에너지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돼있어 그간 유가 하락에 따른 통화가치 절하 압력을 받아왔다.
이날 변동환율제 도입이 발표되자 미국 달러화 가치는 마나트에 대해 즉각 48% 폭등(마나트 가치 폭락)했다고 FT는 전했다.
엘만 러스타모프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2월 FT와 인터뷰에서 유가 하락이 경제를 압박하고 있어 변동환율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 카자흐스탄이 유가 하락에 따른 통화가치 절하 압력을 못 견디고 변동환율제를 전격 도입했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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