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효과와 유가 약세로 연초 달러 강세 꺾인다">
  • 일시 : 2015-12-23 10:30:35
  • <"새해 효과와 유가 약세로 연초 달러 강세 꺾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년 초에는 그 추세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그 이유로 ▲ 상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연기설 ▲ 국제유가 약세 지속 ▲ 일본과 유럽의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 가능성 난망 등을 꼽았다.

    윤 연구원은 내년 3월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연기론이 갈수록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수 년간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지만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대개 연초는 연말을 지나면서 소비가 둔화하는 시기이고, '한파'라는 계절적인 특성이 더해지면서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주춤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년 1분기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연기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윤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현 수준에서 빠르게 상승하지 못한다면 미국의 물가eh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대만큼 올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점도 금리 인상을 늦출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물가와 유가 민감도가 우리나라보다 높은 편인데, 내년 상반기에도 저유가가 지속되면 디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연준은 추가 금리 인상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이 자신들의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자산 매입에 적극 나서기 어려워진 점도 이런 전망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고 윤 연구원은 설명했다.

    ECB와 BOJ는 이달들어 각각 정책금리 인하와 기존 부양 정책 보완이라는 카드를 내놓긴 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강력한 정책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다만, 시장 기대와는 상관없이 12월에 이미 정책을 보완한 상황에서 내년 1분기 중 유럽과 일본의 중앙은행이 강력한 정책을 다시 내놓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윤 연구원은 "이 기간 양국의 경제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다면 달러의 본격적인 강세를 이끌어낼 만큼의 유로와 엔화 약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강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줄어드는 시점은 연말·연초로 예상된다"며 "1월 경제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로까지 번질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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