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에 1,170원대 지지…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주가 상승 등 위험선호 분위기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결제 물량에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171.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성장률 양호, 유가 반등의 재료로 하락 출발 후 박스권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화는 오전 1,169.90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170원대를 하향 이탈하기도 했다.
이후 결제 물량에 달러화는 소폭 반등하면서 1,17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달러화 레벨이 하락하자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결제 매수세가 강해져 달러화에 지지력을 더했다. 현재 1,170원 초반대에를 회복한 후 제한적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 하락 재료가 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5위안 내린 6.4731위안에 고시했다. 사흘 연속 위안화가 절상 고시된 셈이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오전 잠시 오르다가 반락했다.
이날 국내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매수세를 보여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더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67원에서 1,173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연말장을 맞아 박스권에서 등락하면서 1,170원대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반적으로 조용하다. 역외 거래도 많지 않은 가운데 1,170원 공방이 이어질 것이다"며 "이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강하지 않지만 흐름은 하락 쪽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다. 1,170원대에선 역내외 매수세가 강해지는 것으로 봐서 이날 달러화 바닥은 이미 본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통화들을 보면 전일 대비 상승하긴 어려워 보인다. 박스권에 갇혀 있을 것이다. 거래량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가 1,170원이 깨지면 많이 내려갈 수 있겠으나 다시 비드가 들어올 것이다"며 "1,168원에서는 하단 저항이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171.5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내내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달러화는 1,169.90원까지 저점을 낮추다 역내외 결제 물량 등 저가 매수세에 다시 1,170원대를 회복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1엔 하락한 121.0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3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7.67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2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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