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저점 결제 우위에 낙폭 제한…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말을 맞아 포지션 플레이가 약화되면서 제한된 등락을 보인 끝에 소폭 하락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1,173.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환시는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이 완연한 연말모드로 돌입하면서 변동성이 줄어들었다.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중국 인민은행(PBOC)이 고시하는 달러-위안 환율이 사흘 연속 하향 조정된 점은 달러화의 상승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장중 한때 2,000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하고, 외국인 순매도도 77억원 수준에 그치는 등 자본유출 우려도 완화됐다.
다만 장후반 달러-위안(CNH) 환율이 소폭 반등한 데다, 저점 인식 결제수요도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낙폭은 제한됐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제한적인 가운데 공기업 결제 등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화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2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8원에서 1,175원선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성탄전 연휴로 역외 등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달러화에 변동성을 제공할만한 이벤트도 마땅치 않은 만큼 1,170원선 부근의 등락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 1,170원선이 일시적으로 하향 이탈하기는 했지만, 결제수요도 탄탄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연말까지는 달러화의 하락 우위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롱스탑이나 네고가 강하게 나오는 상황은 아니라서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다만 "달러화가 1,160원대 후반 정도까지는 추가로 저점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휴를 앞두고 오히려 결제 수요가 서둘러 출회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달러화가 비교적 꾸준히 하락했던 만큼 소폭의 반등도 가능한 시점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역외들의 롱포지션 청산 양상은 이어지는 중이라 크게 오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일보다 1.80원 하락한 1,171.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에 은행권 숏플레이도 가세하면서 일시적으로 1,170원선도 하회했다.
달러화는 하지만 공기업 등의 결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는 데다 달러-위안(CNH)도 장초반 대비 소폭 반등하면서 차츰 낙폭을 축소했다.
결제 수요에 은행권 숏포지션 커버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는 장후반에는 일시적으로 상승 반전키도 하는 등 낙폭을 줄인 끝에 전일 종가 수준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9.90원에 저점을, 1,173.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71.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62억2천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33% 상승한 1,999.22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1.03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34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4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22원 상승한 1위안당 179.49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9.55원에 고점을, 179.07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21억1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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