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마지막 5거래일, 과거 패턴 살펴보니>
  • 일시 : 2015-12-24 11:07:13
  • <서울환시 마지막 5거래일, 과거 패턴 살펴보니>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말 5거래일동안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점차 하락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24일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종합(화면번호 2111)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달러-원 환율은 마지막 5거래일간 10원 이내의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달러화는 2010년 연말 5거래일 동안은 20원 이상 하락했으나 2011년부터는 소폭 반등 후 조정받는 양상을 보였다.

    달러화가 소폭 반등하는 시점은 주로 크리스마스 부근이었다. 과거 패턴을 보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찍은 달러화 장중 고점은 연말 종가 레벨보다 높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에는 달러화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1,155.00원 장중 고점을 기록한 후 줄곧 하락했다. 연말 종가는 1,134.80원으로 고점 대비 20.20원 하락했다.

    2011년부터는 크리스마스 고점 대비 하락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지난 2011년 연말 5거래일간 달러화는 12월23일에 1,150.40원에 종가를 형성한 후 27일에는 1,160.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27일 찍은 장중 고점대비 8.20원 하락한 1,151.80원에 연말종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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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연말 달러-원 환율 추이>

    2012년과 2013년 마지막 5거래일에는 달러화가 고점 대비 각각 5.6원, 6.90원씩 하락했다. 2012년에는 12월21일에 1,076.20원에 고점을 찍고 점점 레벨을 낮추다 28일 마지막 거래일에 1,070.60원을 기록했다. 2013년에도 12월23일 1,062.30원을 장중 고점으로 이후 1,055.40원까지 종가 수준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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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연말 달러-원 환율 추이>

    지난해 연말 5거래일 패턴도 마찬가지였다. 12월23일에 1,102.70원에 거래된 후 크리스마스이브에 1,107.00원으로 장중 고점을 높였다 마지막거래일에는 1,099.30원에 종가를 기록했다.

    이는 롱심리가 탄력받기 어려운 연말 장세의 특징을 반영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 분기말에 유입되는 밀어내기식 달러매도세를 의식하고 있어 적극적인 롱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아울러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투자자들이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휴가에 들어가면서 포지션플레이는 더욱 제한된다. 이에 크리스마스를 지나면 연말 장세가 수급 중심으로 돌아서면서 통상 네고우위의 장세가 펼쳐지는 셈이다.

    올해 달러-원 환율은 내년에 상승 추세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상승 탄력을 받기보다 조심스럽게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다.

    한 외은지점 외환딜러는 "내년에 환율이 1,200원대 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에도 선제적으로 달러 매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며 "위안화 흐름을 보면서 내년을 위한 숨고르기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위쪽을 열어놓는 정도"라고 말했다.

    올해는 12월에 대형 이벤트인 미국 금리 인상 결정이 나오면서 역내 수급이 12월중 고르게 소화되지 못했다. 이에 남은 5영업일간 연내 처리할 네고물량이 유입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시장 참가자들도 적지 않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들이 환율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달러를 안팔고 있다가 상승세가 주춤해지니까 조금씩 팔기 시작했는데 1,170원선까지 하락한 후에는 조금 버티는 분위기"라며 "아직 5영업일이 남은 만큼 수출업체 입장에서는 달러화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네고물량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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