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험선호 분위기에 낙폭 확대…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일 대비 1.90원 하락한 1,171.2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위안화 환율이 안정되자 하락 우위 장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잠시 반등 후 다시 하락했으나 6.5위안대에서 안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하락 반전 후 1,171.2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날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코스피 등 국내 주가가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는 전반적으로 강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주식 매수세를 보이면서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수출업체들도 네고물량 출회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호가대가 얇아 달러화는 오전 장중 상승과 반전을 거듭하기도 했으나 큰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연말을 맞아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많지 않은 상황이다. 달러화는 수급에 따라 등락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70원에서 1,176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오후에도 의미있는 반등세는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차츰 연말 수출업체 네고 압력이 강해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전의 결제 물량은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차츰 연말 및 월말 네고 부담이 있어 강해질 것이다. 추가로 상승하기보단 롱정리하는 분위기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 급한 네고 물량들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의미있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다"고 예상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 움직임은 제한된 분위기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차츰 나오고 있다"며 "거래량이 줄면서 포지션 플레이가 잘 보이지 않아 오후에도 크게 오르는 장은 아닐 것이다"며 "오전에 일부 결제가 나와서 소폭 상승하더라도 오후 네고로 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체적으로 통화들이 모두 레인지에 머물고 있다"며 "한 방향으로 이끄는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40원 상승한 1,174.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결제 매수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츰 상승폭을 좁힌 후 하락 반전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둔데다 연말 장에 들어서면서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다음주 수출업체 네고물량 출회 기대가 강해지면서 달러 매도 압력이 차츰 강해졌다. 달러화는 이날 반락 후 1,171.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9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2엔 하락한 120.7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2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0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0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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