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경제 견조한 성장…달러강세는 리스크"
  • 일시 : 2015-12-24 16:08:02
  • 한은 "美경제 견조한 성장…달러강세는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한국은행은 내년 미국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달러 강세는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세준 한은 뉴욕사무소 과장은 2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미국경제의 주요 이슈 점검 및 2016년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통화정책이 정상화되는 가운데 소비와 주택투자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설비투자 및 정부지출의 성장기여도도 소폭 확대되겠으나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 전망은 밝지 않은 편이다"고 예상했다.

    그는 "주요 투자은행들이 예상하는 내년 2% 초중반의 성장률도 현재 미국의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수준으로, 노동시장 내 유휴인력을 없애 나가는데 충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실업률은 4% 후반 수준으로 추가 하락이 예상되며 인플레이션은 1% 중후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과장은 앞으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중국 경제의 연착륙 및 달러화의 추가적 절상 등에 따른 금융여건의 긴축 여부 등이 주요 리스크로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올해 8월 외환·금융시장의 혼란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나 지속 가능성 및 향후 전망에는 하방리스크가 잠재한다"며 "금리인상 경로에 관한 Fed와 시장의 기대 차이가 해소되지 않은 채 금리인상이 진행되면 금융여건이 악화되는 등 부정적 파급효과의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박 과장은 Fed가 미국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정책 방향 등을 명확한 시그널을 통해 시장과 공유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앞으로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013년 테이퍼 텐트럼(Taper Tantrum) 등의 사례를 비춰볼 때 예상치 못한 금리 인상은 신흥국 자본유출을 촉발시키는 등 글로벌 금융여건을 악화시켜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제약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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