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뚜렷한 연말 장세…유가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 주(12월28일~1월1일) 뉴욕환시는 연말연초 한산한 거래로 의미있는 방향성을 나타내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일정이나 관계자 연설이 예정돼 있지 않다.
성탄절 휴일 하루 전인 지난 24일 달러화는 거래 급감 속에 유로화와 엔화 대비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84엔보다 0.57엔 낮아진 120.27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1.0923달러보다 0.0039달러 상승한 1.0962달러에 거래됐다.
1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인덱스는 89.64를 기록해 지난 한주간 0.7% 떨어졌다.
이는 12월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달러 인덱스는 올해 전체로 봤을 때 약 8% 상승했다.
많은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거래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태세에 돌입해 환시 거래량이 극히 적을 전망이다.
올해 환시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주목해 달러 강세에 베팅해왔으나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가 달러 독주의 속도를 늦추는 걸림돌이 돼왔다.
이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작된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가 내년들어 더 뚜렷해질지 여부가 달러 방향을 결정짓는 주 요인이 될 전망이다.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마 에시너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가 결국 달러화의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3회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포지션을 쌓으려는 참가자들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달러화가 올해 미처 다하지 못했던 강세를 내년에 나타낼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최근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유가의 향방이 중요할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올해 대폭 하락했던 유가가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경우 중동 국가나 원유 수출 비중이 높은 신흥국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이는 다시 미국 경제와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0센트(1.6%) 오른 38.10달러에 마쳤다. WTI는 지난 한 주간 5% 넘게 상승했다. 유가 반등이 얼마나 지속될지가 당분간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28일에는 일본에서 1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예비치가 발표된다.
29일에는 미국 석유협회(API)의 주간석유보고서가, 30일에는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가 발표될 계획이다.
31일과 1일 미국 금융시장은 신년연휴로 휴장한다.
중국에서는 1일에 12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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