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환시 돌아보니…"스팟 딜링 괜찮았네">
  • 일시 : 2015-12-29 09:50:58
  • <2015년 환시 돌아보니…"스팟 딜링 괜찮았네">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이 대외 모멘텀의 영향으로 지난 8개 분기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들어 달러화의 고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고, 거래량도 늘어나며 딜러들의 딜링 여건은 직전년도보다 나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50)에 따르면 올해 들어 달러화의 각 분기 일 중 변동폭 평균은 꾸준히 5.00원 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201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평균이 5.00원 선을 넘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들어 전반적인 변동성이 확대된 셈이다.

    각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평균은 약 6.77원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1분기의 4.92원보다 1.85원 상승한 수치다. 2분기의 경우도 올해는 5.87원, 2014년은 3.68원으로 2.19원의 차이가 났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조치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던 올해 3분기의 경우 달러화의 하루 중 변동폭 평균은 약 7.43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달러화 변동폭 평균인 약 4.39원과는 3.04원의 격차를 보였다.

    올해 4분기의 경우 지난 28일까지의 하루 변동폭 평균이 6.30원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의 6.57원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올해 들어 달러화의 고 변동성 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하루 거래량 평균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분기별 하루 거래량 평균은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꾸준히 확대됐지만, 올해 1분기를 정점으로 우하향하는 추세를 보였다.

    하루 거래량의 세부적인 추이는 다른 모습이다. 실제 올해 달러화의 일 거래량이 50억달러를 밑돈 날은 지난 28일이 처음이다.

    2014년의 경우 달러화 스팟의 거래량이 50억달러를 하회한 날은 16거래일에 달했고, 지난해 5월 26일에는 28억4천100만달러까지 떨어지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이를 고려하면 2014년과는 달리 2015년에는 꾸준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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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4년부터 분기별 달러화 스팟의 거래량, 변동폭 추이>

    A은행의 외환딜러는 "여건만 따져보면 올해가 2014년보다는 달러화 스팟 트레이딩이 수월했던 한해"라며 "달러화의 변동성이 유지됐고, 거래량도 꾸준해 유동성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위안화 절하 등 중국 관련 돌발 모멘텀이 예고 없이 나타났고, 미국 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최고조에 달하는 등 방향성 예측은 2015년이 상대적으로 더 어려웠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외환딜러도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거래량과 변동폭을 보면 여건이 개선됐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대내외 모멘텀 등을 고려하면 달러화 스팟 트레이딩에는 여전히 어려웠던 한해였다"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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