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經 "美·日 선거, 환시 재료로 부상…달러강세 전망"
  • 일시 : 2015-12-30 11:33:01
  • 日經 "美·日 선거, 환시 재료로 부상…달러강세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일본 참의원 선거가 달러-엔 환율을 움직이는 재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9일 보도했다.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치적 배려로 추가 금리인상을 미룰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과 달리 연준이 금리인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연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내년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본은행이 경기·주가 부양을 위한 추가 완화에 나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역사적으로 봤을때 반드시 (연준의) 배려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조지 W 부시가 재선에 성공했던 2004년 연준은 6월을 시작으로 8월·9월·11월·12월 연속으로 금리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9월의 경우 금리인상을 보류할 것이라는 시장 예상과 달리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달러 강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금융정책의 방향과 관계없이 대선이 있는 해에는 달러 강세가 나타난 예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대외 불균형이 커지지 않다는 점도 달러 강세를 점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의 경상적자는 주택버블이 확대됐던 지난 2006년 8천억달러까지 증가했다가 리먼 쇼크를 계기로 대폭 축소돼 4천억달러 전후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달러 강세는 견조한 미국 경제가 낳은 결과"라며 "선거전이 펼쳐지는 동안 달러 강세가 조정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일본은행이 2%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 추가 완화를 불사하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엔화 약세(달러 강세)를 초래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엔화 약세가 수입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가계의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추가 완화는 주가 상승을 견인해 체감 경기를 개선시키는 이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 같은 장점을 염두에 두고 추가 완화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은 "일본은행이 4월까지 추가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다만 "미국과 일본의 선거 결과에 따라 엔화 약세·달러 강세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정국 혼란이 나타날 경우 달러 약세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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