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네고에도 역외 매수에 추가 상승…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일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후 2시 현재 전일 대비 4.40원 상승한 1,174.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연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공세에도 달러화는 쉽게 밀리지 않고 추가로 고점을 높였다. 이날 달러화는 정오께 1,174.7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위안화 약세 압력으로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GE캐피탈이 현대캐피탈 지분을 매각한 대금을 역송금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상승 기대는 더욱 커졌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화 상승세가 현재로선 꺾이진 않을 분위기다"며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계속 출회시키고 있어 고점을 추가로 높이긴 어려워 보이나 흐름으로는 상승세가 맞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바이가 강하다. 국내 주식시장이 다시 하락하고 내년 달러화 상승을 대비하자는 심리에 차츰 롱포지션이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아직 매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지만 다 소화되면서 상승 탄력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고점은 1,177원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본다"고 추측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2엔 상승한 120.4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하락한 1.09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5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0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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