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국제채 발행 가파른 증가…외화채무 불안 주시"
국제금융센터 분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국제금융센터는 중국계 기관의 국제채(international bond) 발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외화채무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인구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그동안 큰 폭으로 늘어난 중국 국제채가 미국의 금리 인상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계 차입자들의 국적기준 국제채 발행 잔액은 2008년 말 463억달러에서 올해 9월 4천962억달러로 무려 10.7배나 증가했다.
거주지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200억달러에서 845억달러로 4.2배 증가했다.
국적기준과 거주지 기준의 국제채 발행 잔액 격차는 2010년 이후 급격히 확대됐다.
윤 연구원은 "이는 중국계 차입기관들이 케이먼, 버뮤다, 버진 아일랜드 등에 설립한 특수목적기구 등을 통해 채권을 발행한 데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입자의 국적은 중국임에도 거주지상 역외금융센터 차입자로 분류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제채는 국적기준으로 비금융회사가 2천750억달러로 55%, 은행이 1천491억달러로 30%, 기타금융회사가 596억달러로 12%, 정부가 125억달러로 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기채권이 659억달러, 장기채권이 4천177억달러로 단기채권 비중은 14%에 그치며, 미국 달러화 비중이 76%를 차지한다.
윤 연구원은 "중국 국제채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중국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지난 29일 기준 109bp, 한국은 56bp로 웃돌고 있다"며 중국의 외화채무가 미국의 금리 인상 과정과 맞물려 이슈화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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