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위안 약세發 롱플레이에 1,170원대 종가…2.90원↑
  • 일시 : 2015-12-30 16:06:01
  • <서환-마감> 위안 약세發 롱플레이에 1,170원대 종가…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약세로 촉발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공세에 1,170원대로 반등해 올해 거래를 마무리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2.90원 상승한 1,17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역외가 적극적인 롱플레이에 나서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내년 달러 강세에 따른 달러화의 상승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팽배한 데다, 위안화도 연말 큰 폭 약세를 보이면서 롱심리가 강화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기준환율을 6.4895위안으로 상향 조정했다. 달러-위안(CNH)는 6.59위안대 후반까지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GE캐피탈의 현대캐피탈 지분 매각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연초 유입될 수 있다는 경계심도 시장 참가자들의 롱심리를 지지했다.

    연말 달러화가 반등하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도 집중적으로 유입됐지만, 역외발 달러화의 상승 압력을 억제하지는 못했다.

    ◇4일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1,168원에서 1,178원선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위안(CNH)가 6.6위안선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는 데다, 연초 롱플레이에 대한 기대도 커 달러화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A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워낙에 연초 달러화 상승 기대가 강하다"며 "굳이 숏플레이로 대응할 필요는 없어 보이고, 시장의 컨센서스에 맞춰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도 위안화의 절하를 막겠다는 의지는 약한 것 같다"며 "역외도 내년 위안화의 추가 절하를 예상하고 롱플레이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B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위안이 연말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을 보면 내년에도 절하게 계속될 것이란 기대가 강한 것 같다"며 "역외도 선제적인 롱포지션 구축에 나서느 것으로 보여 롱플레이 대응이 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연초 달러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은 맞아 보인다"며 "하지만 달러화 급등시 이에 대응할 네고 물량도 충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급격한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 환율의 상승을 반영해 전일보다 0.10원 오른 1,169.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네고 물량으로 소폭 반락키도 했지만, 역외 매수가 강화되면서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PBOC의 달러-위안 환율 고시 이후 역외 롱플레이가 집중되면서 달러화는 1,170원대 중반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가 급반등하자 연말 네고 물량도 강화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달러화는 이후 네고 소폭 상승폭을 줄여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달러화는 1,168.50원에 저점을, 1,174.70원에 고점을 기록했다. 시장평균환율은 1,172.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8억4천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25% 하락한 1,961.31포인트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65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 17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20.38엔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4.08원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930달러에 거래됐다.

    원-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12원 하락한 1위안당 177.85원에 장을 마쳤다. 원-위안은 장중 178.14원에 고점을, 177.62원에 저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189억300만위안을 나타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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