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유가, 내년 상반기 추가하락 리스크"
  • 일시 : 2015-12-30 17:15:45
  • 씨티그룹 "유가, 내년 상반기 추가하락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씨티그룹은 국제유가가 내년 상반기에 추가로 하락할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산유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CNBC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팀 에번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현재 원유시장에서 과잉공급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가격을 결정하는 테마로 유가가 장기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유가는 유럽과 미국 거래에서 추운 날씨 예보에 따른 수요 증가 전망에 3%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1% 넘게 하락했다.

    에번스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수년래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지만 OPEC 생산량은 전년 수준을 웃돌고 있다"며 "일례로 지난달 OPEC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산유량을 전년대비 7% 늘려 미국의 산유량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OPEC의 추가 생산이 공급우위 상태를 유지하게 한다"고 평가했다.

    OPEC은 이달 초 열린 석유장관 회의에서 하루 산유량을 3천만배럴로 동결했다. OPEC은 미국의 셰일오일 업체 등 고비용 생산자들을 시장에서 고사시키려는 목적으로 저유가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인베스팅데일리의 로버트 라피어 수석 투자 전략가는 "OPEC의 전략은 엄청난 실수"라며 "총 5천억달러의 비용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그는 "OPEC이 저유가 전략을 강화하면 내년에 5천억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OPEC은 내년 6월에 회의를 열고 생산량 등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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