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무역흑자 72억달러…수출 13.8% 감소(상보)
  • 일시 : 2016-01-01 10:43:40
  • 12월 무역흑자 72억달러…수출 13.8% 감소(상보)

    2015년 연간 무역흑자 사상 최대인 904억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우리나라의 12월 무역수지가 약 72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13.8% 감소한 426억3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2% 급감한 354억7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71억6천200만달러를 나타내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앞서 연합인포맥스가 지난달 28일 무역수지 폴에 참여한 경제연구소와 은행, 증권사 7곳의 수출입 전망치를 조사한 결과 12월 수출은 447억5천300만달러, 수입은 354억2천100만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기관이 예상한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93억3천200만달러였다.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베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세가 관측됐다.

    품목별로는 화장품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수출이 각각 25.3%, 8.6%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도 7.6%의 수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기저효과와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선박은 35.1%, 석유제품 25.6%, 석유화학 14.6%의 수출 감소율을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 역시 수출이 17.1%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가스가 53.6%, 원유가 31.3% 감소했다. 석유제품의 수입 역시 31.7% 급감했다. 특히, 그동안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던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역시 줄어들며 전체 수입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2015년 연간 수출은 전년 대비 7.9% 감소한 5천271억5천700만달러, 수입은 16.9% 급감한 4천368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치인 903억5천200만달러를 나타냈다.

    유가 등 원자재의 단가 하락으로 수출 단가는 지난해 대비 9.8% 감소했지만, 수출 물량은 2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의 수출 단가 하락으로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이 총 289억달러 감소했다고 추산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수출 부진에 대해 "유가영향품목의 수출 감소가 총 수출 감소분의 64%를 차지했다"며 "유가 하락 영향을 제외할 경우 2015년 수출 감소율은 2.9%, 수입 감소율은 6.6%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 수출입전망에 대해 산업부는 "선진국 중심의 완만한 경기 회복과 세계 교역 성장세 회복, 중국, 베트남 등 신규 발효 자유무역협정(FTA)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부는 "수입 역시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자본재, 소비재 증가로 전체적으로 다소 증가할 전망"이라며 "다만, 선진국 경기 회복 미약, 신흥국 경기둔화 심화, 유가 추가 하락 등 하방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2016년 수출이 2.1% 증가할 것이며, 수입 역시 2.6% 늘어나 무역수지 흑자가 900억달러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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