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 약세+역외 롱'에 추가 상승…11.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약세 압력 속에 역외 비드가 이어져 추가 상승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일 대비 11.90원 급등한 1,184.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역외 비드 속에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글로벌 달러도 소폭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롱포지션을 구축한 영향이다.
위안화가 재차 절하 고시되자 달러화는 1,180원대를 훌쩍 넘으면서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96위안 오른 6.503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이 6.50위안을 돌파하면서 위안화는 새해에도 약세 압력을 강하게 받았다. 달러화는 오전 1,184.3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장기 스왑포인트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선물환 시장에서 셀앤바이(Sell&Buy)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현물환 시장에서는 바이 포지션을 취하게 돼 달러화 상승 여력을 보탰다. 이날 국제 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에 2.2%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여 달러화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0원에서 1,18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오후에도 달러화가 밀리지 않고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지난 12월 14일 고점인 1,188.40원 부근으로도 레벨을 높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강한 비드에 달러화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달러도 다소 강세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화는 상승 여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네고 업체들과 이후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판단에 달러화 추가 상승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다른 통화들을 보더라도 달러화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지만 오후에도 계속 상단 시도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날 11원 넘게 올라서 숏을 잡기도 어렵겠지만 1,180원대는 유지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장기 스왑포인트가 떨어져서 스왑시장에서 셀이 나왔으나 바이도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5.50원 상승한 1,178.0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위안화 절하 고시에 추가로 고점을 높였다. 달러화는 1,184.3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꾸준히 상승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49엔 하락한 119.71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6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10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2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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