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거래시간 연장…시장영향 '미미'<CNBC>
  • 일시 : 2016-01-04 16:01:20
  • 中, 위안화 거래시간 연장…시장영향 '미미'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금융당국이 역내 위안화 거래시간을 연장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됐다.

    CNBC는 4일 거래시간 연장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지만 위안화 수요를 개선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여전히 유럽 트레이더들이 역내 시장에 뛰어들 수 없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맥쿼리의 니잠 이드리스 채권 및 외환 전략 헤드는 "일부 해외 중앙은행을 제외하고 대다수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의 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는데 이같은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며 "거래시간 연장은 현상유지를 가능케 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지만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로 역외에서 위안화를 거래하고 있고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월4일부터 역내 위안화 거래시간을 7시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중국의 역내 외환시장은 오전 9시30분에 개장해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오전 0시30분)에 문을 닫게 됐다.

    거래시간이 유럽장이 열리는 시간까지 연장됐지만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웨스트팩의 로버트 레니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도 "역내 시장에서 거래할 자격을 갖춘 트레이더들의 거래량은 분명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위안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도 달러-위안 마감 환율을 기존 폐장 시간인 오후 4시30분 환율로 산출하겠다고 밝혀 대다수의 거래가 기존 거래시간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거래시간 연장의 목적 중 하나인 역내외 환율 수렴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됐다.

    레니 헤드는 "거래시간 연장이 역내외 환율 수렴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보장은 없다"며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역내외 환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론 인민은행이 원하는 만큼 빨리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달러-위안 역내외 환율이 크게 벌어지자 차익거래(아비트리지)에 대한 인민은행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민은행의 시장 개입이 부쩍 늘어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즈호증권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인민은행이 지난달 31일 역외 외환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최근 일부 외국계 은행이 국경 간 거래를 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민은행이 역내외 환율 격차를 좁히기 위해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 속에 이를 예상하고 투기적인 선행매매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2011년 이후 최고치인 6.5032위안으로 고시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달러-위안 환율은 역외 거래에서 전장대비 0.0470위안 오른 6.6140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역내 환율은 6.5096위안으로 집계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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