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위안화 은행간 금리 급등…역내외 환율차 베팅 추정
  • 일시 : 2016-01-04 16:32:37
  • 홍콩 위안화 은행간 금리 급등…역내외 환율차 베팅 추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홍콩 금융시장에서 4일 역외 위안화에 대한 은행간 금리가 급등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통화별 은행간 금리(화면 6440번)에 따르면 'CNH 하이보'로 불리는 이 금리는 이날 하루짜리(오버나이트)가 전장대비 3.257%포인트 급등한 5.020%를 나타냈다.

    1주일물은 6.087%로 1.061%포인트, 3개월물은 5.747%로 0.288%포인트 오르는 등 모든 구간에서 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역외 위안화를 가리키는 약칭인 'CNH'에 하이보(Hibor, 홍콩 은행간 금리)를 이어붙인 이름의 'CNH 하이보'는 2013년 6월 공식 도입됐다.

    CNH 하이보의 급등은 역내외 환율 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누리려는 투자 수요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역외 위안화가 중국 본토보다 가치가 낮은 만큼 홍콩에서 위안화를 조달해 본토에서 팔면 그만큼의 차익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USD/CNH) 환율은 현재 6.61위안 초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어 6.51위안 안팎 수준인 역내 달러-위안(USD/CNY) 환율에 견줘 0.10위안 안팎 높은(역외 위안화 가치 저평가) 상황이다.

    하루짜리 CNH 하이보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8월 초 위안화 가치를 갑자기 절하하자 그달 하순에는 7%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월 중반에는 1% 후반대를 보이다가 하순 무렵에는 9%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이 극심한 모습을 보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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