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흑자 94억달러…수출은 다시 12% 줄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94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대규모 흑자 행진을 지속했다. 상품수지상 수출은 12% 가량 줄어드는 등 감소폭이 다시 확대됐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입과 내국인 해외증권투자 축소로 대폭 줄어들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는 94억달러를 기록했다. 경상흑자는 지난 10월 91억2천만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까지 경상흑자는 총 979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감소폭이 재차 확대됐다. 지난 11월 상품수지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감소한 434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해 11월까지 전년보다 10.3% 줄었다. 지난 10월 수입은 334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6% 감소했다.
통관기준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한 44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과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석유제품과 디스플레이 패널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11월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의 적자 축소 등으로 지난달 17억달러에서 12억8천만달러로 줄어들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전월 5억9천만달러에서 8억9천만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9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상품과 서비스 거래가 아닌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 110억9천만달러에서 87억달러로 큰 폭 줄어들었다. 금융계정 유출초는 자본이 국외로 빠져나갔다는 의미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의 순유입 전환으로 전월 35억달러에서 9억달러로 크게 줄어들었다.
증권투자 유출초도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줄어들면서 10월 71억달러에서 51억3천만달러로 축소됐다.
내국인의 해외채권(부채성증권) 투자는 22억2천만달러로 10월 약 32억달러보다 감소했고, 주식 투자도 11억9천만달러로 약 18억달러에서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국내에서 채권을 8억8천만달러 빼내갔고, 주식은 8억5천만달러 인출했다.
11월 기타투자는 금융기관의 현금 및 예금 순유출 전환 등으로 10월 9억3천만달러 유입초에서 16억6천만달러 유출초로 전환했다. 준비자산은 16억6천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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