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美증시, 추가 금리인상보다 强달러가 더 큰 리스크"
  • 일시 : 2016-01-05 09:05:05
  • 블랙록 "美증시, 추가 금리인상보다 强달러가 더 큰 리스크"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올해 미국 증시 투자 수익률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며, 달러 강세가 증시에 큰 위험요인이 될 것이라고 블랙록이 4일(미국시간) 밝혔다.

    새해 벽두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중국은 올해 글로벌 경제의 주요 리스크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의 러스 코에스테리치 세계 수석 투자 전략가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주식 투자에 큰 재미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2012년과 2013년, 2014년에는 (주식시장) 익스포저 확대 전략이 잘 먹혔지만 작년에는 별로였다"며 "올해도 별 성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에스테리치 전략가는 올해 S&P 500 지수 목표가를 2,175로 제시했다. 간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28포인트(1.53%) 내린 2,012.66를 기록했다.

    코에스테리치 전략가는 통상 연준의 금리인상기에 증시가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은 저성장 환경에서 이뤄지는 금리인상이라 주식시장이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장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움직임에 집중하면서 올해도 변동성이 주요 테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준의 금리인상 자체가 시장의 큰 악재는 아니다"면서도 "(문제는) 다른 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하는 와중에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에스테리치 전략가는 "달러가 너무 강해지고 있다는 게 리스크"라며 "연준이 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하는 것보다 지나친 달러 강세가 증시에 더 큰 위험"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유가 급락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잠재 불안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올해 그 영향력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에너지 분야는 이미 무너졌다"며 "더 무너질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피해가 이미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올해 기업 실적은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코에스테리치 전략가는 전일 중국 증시 급락에 대해 "중국은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 가운데 하나"라며 "중국 증시 하락이 미국 투자자들에게 궁극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겠지만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미국 시장에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평소보다 채권을 적게 보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선호하는 분야로는 물가연동채권(TIPs)과 지방채를 꼽았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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