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롱심리 vs 당국 스무딩…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중국발 금융불안이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외환당국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선 것으로 추정돼 상단은 제한되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0.30원 상승한 1,188.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중국 증시에 따른 불안으로 상승 출발했다. 중국 증시가 개장 후 약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달러 매수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중국발 금융불안에 대한 점검회의를 긴급히 열고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 급등에 따른 당국의 속도조절성 개입 경계는 한층 강해져 달러화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갈등으로 고조된 지정학적 불안은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강화시켜 유가 반등 효과를 상쇄시키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의 개입 경계가 상당히 강하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당국이 1,190원에서 종가관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문도 강한 상황이다"며 "그럼에도 현재 시장 전반적으로 달러 롱 분위기는 강해서 상승시도를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중국 증시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당국도 장중 속도 조절성으로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달러화 1,195원선이 주요 레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02엔 하락한 119.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5달러 하락한 1.08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4.8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1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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