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롱스탑+개입추정 물량'에 하락…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입추정 물량과 달러-위안(CNH) 환율의 하락 등으로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떨어졌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 하락한 1,184.9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전 내내 위안화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다. 달러화는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물량에 상단이 제한됐으나 커스터디 은행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어 1,190원을 웃도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달러화는 장중 1,192.1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중국발 금융불안이 다소 진정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를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2% 하락 개장했으나 장중 상승 반전했다. 달러-위안(CNH) 환율도 다소 꺾이면서 달러화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37위안 오른 6.5169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3원에서 1,192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중국발 불안 심리는 다소 꺾인 것으로 보고 달러화가 오전보다는 다소 무거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전망이 무색할 정도로 달러화가 위안화와 강한 연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도 이날 절하 고시됐으나 픽싱 확인하고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다소 밀렸다. 다만 쉽게 하락하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190원을 상회했기 때문에 수급상으로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올 수 있는 레벨이다"며 "이날 고점은 이미 봤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이날 당국 추정 물량은 꾸준히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역레포 유동성 공급 등으로 중국 증시도 다소 안정되고 전반적으로 급등 분위기는 안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180원 초반에는 비드가 강하고 1,190원 레벨에서는 당국 경계로 불안하다"며 "이 정도 레벨에서 등락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1.80원 상승한 1,189.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전고점이던 1,188.40원을 뚫고 1,190원을 웃도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달러화는 당국 개입 경계와 장중 롱스탑에 하락 반전했고, 이후 1,185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12엔 상승한 119.54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24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59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8.7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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