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하 고시+북한 지진'에 급등…8.30원↑
  • 일시 : 2016-01-06 11:25:41
  • <서환-오전> '위안화 절하 고시+북한 지진'에 급등…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가 예상외로 급히 절하 고시된 영향으로 급등했다.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이 핵실험 등에 따른 인공지진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달러화는 추가 급등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8.30원 상승한 1,196.4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장 초반 일부 롱청산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위안화가 이날 예상을 뒤집고 145핍(pip) 절하 고시되자 급반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45위안 오른 6.5314위안에 고시했다.

    달러화가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급등하자 달러화는 오전 장중 1,195.30원까지 치솟았다. 1,195원 부근에서 외환당국 매도 개입에 나선 것으로 보여 추가로 급등세는 다소 제한되고 있다.

    이날 북한 양강도 백암군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지진센터가 발표하면서 불안심리도 커졌다. 중국 지진센터가 '폭발로 추정'한다고 발표해 핵실험 등을 포함한 북한발 지정학적 불안 가능성도 제기돼 달러화에 상승 재료를 보탰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중국 당국의 투자 심리 안정조치에 3,300선을 회복하면서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188원에서 1,19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 롱심리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오후에도 쉽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증시 안정이 이어지면 소폭이나마 롱청산 움직임도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하 고시 후 급반등했으나 중국 증시가 이후 계속해서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 한차례 정도 청산 흐름도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그동안 외국인들의 주식 및 채권 매도세가 강했으니 이후 다시 주식 매수에 나설 수도 있다. 달러화가 하락하면 커스터디 은행들 중심으로 다시 저점 매수가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 지진에 따른 불안심리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달러화에는 상승 재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B시중은행 딜러는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해서 그것 따라 동조해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C시중은행 딜러는 "이렇게 된 이상 롱포지션은 계속해서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2.50원 상승한 1,190.5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소폭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이후 위안화 절하 고시에 빠르게 반등하면서 1,195원선까지 치솟는 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상단에서는 외환당국의 속도조절성 매도 개입 경계가 강해져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52엔 하락한 118.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0767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7.75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79.0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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