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 통제력 잃어가고 있다"<WSJ>
  • 일시 : 2016-01-07 09:15:58
  • "中, 환율 통제력 잃어가고 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환율 장악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평가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45위안 오른 6.53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후 역내시장에선 6.5619위안에 마감했지만, 역외시장에서는 한때 6.7312위안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주 대비 2% 넘게 절하된 셈아다. 동시에 역내-역외 시장간 환율 격차도 역외 시장이 5년 전 개방된 이래 최대로 벌어졌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신시아 웡 신흥시장 헤드는 "위안화 신뢰도가 낮아지고 있다"며 "올해 첫날부터 증시가 무너지면서 긍정적 전망도 점차 사라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시장엔 위안화 추가 절하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사람들 일색이라고 덧붙였다.

    인민은행은 이미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투자자들은 인민은행이 중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위안화 환율 추가 절하를 용인할 것이라고 보는 가운데 이 같은 절하 속도는 매매자들로 하여금 역외 시장에서 투매를 조장하고 있다고 WSJ는 지적했다.

    당국이 국내 자금 유입과 유출 상황의 고삐를 쥐려는 한편으로, 위안화의 국제화 노력의 하나로 역외 시장 위안화 거래를 독려하는 탓이다.

    WSJ는 지난 수개월간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과 관련, 시장에 명확한 뜻을 전하기 위한 신호를 보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자들도 기존 예상만큼 위안화 추가 절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증시 관련 규제가 오락가락하는 등의 문제와 함께 위안화 환율의 단기 흐름에 비춰볼 때 중국 당국의 부주의는 작년 8월 위안화의 대폭 절하 이후 시장 신뢰를 회복할 뜻이 없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당국이 환시에 개입할수록 통제력을 더 잃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는 상황이다.

    광저우의 한 현지 은행 외환거래 헤드는 "역내-역외시장 간 환율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것은 순전히 본토에서 인민은행의 개입이 계속되고 있는 탓"이라며 "인민은행의 개입이 없다면 역내 환율도 훨씬 더 많이 절하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wkpa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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