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약세 원인은 對유럽 수출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하하는 핵심적인 배경은 대(對) 유럽 수출 부진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인민은행이 작년 3일 연속 위안화를 4.7% 평가절하기 전에 유럽 수출 부진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됐다"며 "이번 위안화 평가절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 7월과 8월 중국의 대 유럽 수출은 각각 전년동기에 비해 12.3%, 7.5% 급락했다.
이어 작년 11월에도 유럽 수출은 9.5% 감소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강 연구원은 "따라서 중국 수출 부진의 주된 원인은 유럽인 셈"이라며 "오는 13일 발표될 수출 통계도 비슷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작년 8월 상황을 고려하면 인민은행이 며칠 간 위안화를 추가로 절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다만 위안화 약세가 증시에는 장기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유로-달러화 환율 약세가 진정됐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달러-유로 환율이 1.1유로를 하회한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유로-위안 환율도 상승하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을 일부 회복했다.
또한 유럽 경제가 글로벌 경제를 견인할 정도는 아니지만 최소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강 연구원은 "디플레이션 압력을 방어한다는 관점에서 연말까지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다음 주 이후에는 위안화 약세가 그렇게 빨리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그 근거로 가파른 위안화 약세는 1조 달러로 추정되는 중국 기업들의 외채 부담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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