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단번에 절하 못해…점진적 절하"<WSJ>
  • 일시 : 2016-01-08 08:28:09
  • "中, 위안화 단번에 절하 못해…점진적 절하"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 절하 압력에 직면한 중국이 택할 수 있는 수단은 점진적 절하뿐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단번에 균형수준으로 위안화를 평가절하하는 방식은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서방국가와의 외교적 관계, 달러 부채를 보유한 중국 기업들의 부담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WSJ은 이어 중국이 위안화를 점진적으로 절하하면서 외환보유액을 줄이고, 국내 통화 공급량 감소라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량 감소는 중국의 그동안 시행한 완화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킨다.

    또 시장 참가자들이 환율 상승을 예상하면서 자금이 유출될 것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WSJ은 중국이 환율자유화 노력을 좀 더 빨리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성장률이 둔화하고 주가는 폭락하는 시기에 위안화 절하까지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중국의 주식과 통화는 여전히 고평가됐지만 당국이 이를 조정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WSJ은 또 중국 정부가 이미 신뢰를 잃었다며 당국이 최근 시행한 정책에도 의문을 표시했다.

    WSJ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7일 발표한 대주주 주식매각 제한 조치의 부분적 변경은 어차피 다가올 결과를 연장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상장기업 대주주의 주식매각 금지조치의 만료시한이 다가오자 7일 새로운 조치를 발표해 대주주가 3개월간 처분하는 주식규모가 총 지분의 1%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

    매체는 또 지난 12월 인민은행이 통화바스켓 연동 환율을 발표했지만 중국이 이 환율을 얼마나 추종할 의도인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