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충격에도 위안화 직거래 견조…이유는>
  • 일시 : 2016-01-08 08:46:02
  • <中 충격에도 위안화 직거래 견조…이유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중국 증시의 폭락과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절하 등 중국과 관련된 불안심리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위안 직거래는 탄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8월 위안화 절하 당시보다 비드·오퍼 스프레드가 축소됐고, 거래량의 급감현상도 관측되지 않았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8일 지난해 8월과 달리 현재는 원-위안 직거래시장이 대외 충격에 내성이 생겼다고 진단했다. 장중 벌어진 비드·오퍼 스프레드도 빠르게 축소되며 거래가 원활해졌고, 대외 모멘텀 발생 전후의 거래량도 지난 8월보다 많아 충격 자체를 흡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월 PBOC의 기습적인 위안화 절하조치로 서울환시에서 원-위안 직거래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원-위안 직거래의 비드·오퍼 스프레드가 급격히 확대되며 거래가 중단됐고, 거래량도 급감했기 때문이다.

    실제 PBOC의 위안화 절하 조치 당일인 지난해 8월 11일 원-위안 거래량은 84억8천200만위안을 나타냈다.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178억5천만위안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유동성 자체가 반 토막 난 셈이다. PBOC의 위안화 절하가 이어지며 8월 12일에는 32억9천200만위안, 13일에는 31억100만위안까지 급락했다.

    이와 달리 최근에는 PBOC의 위안화 절하에 중국 증시 불안까지 겹쳤으나 원-위안 직거래의 거래량은 견조하다. 지난 4일 원-위안 직거래 거래량은 149억3천600만위안을 나타냈고, 5일에는 200억500만위안까지 상승했다.

    PBOC가 위안화를 절하고시한 지난 6일과 7일에도 원-위안 직거래 거래량은 각각 189억8천900만위안, 136억1천900만위안을 나타내 유동성도 크게 줄지 않았다.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 비드·오퍼 스프레드도 지난 8월과는 달리 크게 확대되지 않고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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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원-위안 직거래 오퍼·비드 스프레드 추이>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펀더멘털이 점차 탄탄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8월 PBOC의 위안화 기습절하 당시와 현재는 원-위안 직거래의 여건 자체가 다르다는 설명이다.

    A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8월에는 달러-위안 고시환율 상향 이후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 비드·오퍼 스프레드가 크게 벌어졌고, 좁혀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스프레드가 벌어지다가도 장중 다시 좁혀지며 거래 체결이 원활해지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의 펀더멘털이 지난 8월보다 상대적으로 더 탄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B은행 외환딜러도 "충격을 받기 이전의 원-위안 직거래시장 추이를 보면 다른 점이 나타난다"며 "지난 8월 위안화 기습절하 이전에는 원-위안 직거래 시장에서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고, 직접적인 충격을 처음 받는 때인 만큼 시장 반응도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현재는 중국 관련 충격을 한번 경험해본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내성이 생긴 상태"라며 "거래량 자체도 지난 8월 당시보다 많아 충격이 빨리 흡수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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