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인터뷰> BBH "한은, 상반기 내내 기준금리 동결"
  • 일시 : 2016-01-08 10:09:23
  • BBH "한은, 상반기 내내 기준금리 동결"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내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이 전망했다.

    BBH의 윈 신 애널리스트는 8일 연합인포맥스와 가진 이메일 인터뷰에서 작년 12월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1.3% 올라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추가 완화의 여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올해 초부터 나타난 중국 증시 폭락이 한국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묻는 말에 한은도 작년 9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받은 것과 비슷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작년 9월 사실상 중국의 증시 폭락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이유로 기준금리 인상을 연기한 바 있다.

    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린 것처럼 한은도 결국에는 국내 상황에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꼬리 위험(tail risk)으로 신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경착륙에 빠지고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을 꼽았다.

    그는 중국의 경착륙은 신흥국에 매우 부정적일 것이라면서 경착륙 확률을 15%로 제시했다.

    또 연준이 매파적 기조로 시장의 예상보다 더 많이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30%로 평가했다.

    BBH는 원화에 대해서는 약세 전망을 내놨다.

    1분기와 2분기에 달러-원이 각각 1,225원과 1,250원으로 오를 것이며, 3분기와 4분기에 1,275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원화가치가 5.7% 절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원화에 대해 매우 비관적으로 생각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것은 실제로 내가 신흥국 전체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BBH는 원화가 다른 신흥국 통화에 비해서는 다소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애널리스트는 신흥국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이는 이유에 대해 "해가 바뀌었지만, 신흥국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건에 변화가 없다. 취약한 글로벌 성장률과 낮은 원자재 가격, 연준의 긴축, 그리고 달러화 강세는 앞으로 신흥국에 추가적인 불안이 발생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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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신흥국 통화의 분기별 對달러 전망치 (자료:BBH)>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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