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제금융 핫토픽> 中 수출부진에 위안화 약세 이어지나
  • 일시 : 2016-01-11 07:25:01
  • <이번주 국제금융 핫토픽> 中 수출부진에 위안화 약세 이어지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이번 주(11~17일) 국제금융시장에선 오는 13일 발표하는 중국의 수출입 지표에 관심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최근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배경을 두고 수출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는 가운데, 12월 수출이 부진하면 위안화 절하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국내 전문가들은 중국의 12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작년대비 7.5% 감소로 전월인 6.8%에 이어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수출은 작년에 2월과 6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작년동기대비 감소했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1월 중국의 수출 감소가 대(對) 선진국의 수출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 12월에도 비슷한 결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대 유럽 수출 부진에 주목하며 이것이 위안화를 절하하는 데 핵심 배경이라고 지목했다.

    작년 8월 인민은행이 3일 연속 위안화를 4.7% 평가절하하기 전에 유럽 수출 부진이 심각한 문제로 두드러졌었는데, 최근의 위안화 평가절하도 마찬가지일 것이란 설명이다.

    작년 7월과 8월 중국의 대 유럽 수출은 각각 작년동기에 비해 12.3%, 7.5% 급락했다.

    이어 작년 11월에도 유럽 수출은 9.5% 감소하며 부진이 이어졌다.

    안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부진이 지속하고 있어 중국 수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 정책 당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통해 수출 경기의 하방 압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는 당장은 주식시장의 수급보다는 부진한 수출 및 제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주식시장의 펀더멘털, 즉 기업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반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중국 주식시장이 급락한 바와 같이 위안화 절하는 당장 증시에 악재"라며 "위안화 자산 가치가 하락하고 중국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유동성 여건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중국 증시를 뒷받침할 펀더멘털이 확보되지 않는 한 위안화 절하에 따른 중국 증시의 변동성은 클 것"으로 내다봤다.

    d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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