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美고용 서프라이즈와 위안화 주목
  • 일시 : 2016-01-11 07:27:00
  • <서환-주간> 美고용 서프라이즈와 위안화 주목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11~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움직임에 동조하며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은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을 더욱 받을 수 있으며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美 고용 호조…달러-원 상승 압력

    위안화 약세에 더해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에 재진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말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9만2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 21만5천명을 큰 폭을 웃돌았다.

    미국 고용지표의 호전 등을 반영하면서 지난 주말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장중 1,214.00원까지 올랐다가 1,20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진 데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달러화가 지지를 받았다.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도 이어질 수 있다. 올해 예상 환율이 1,200원대긴 하지만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달러화가 1,200원대를 돌파하는 것은 당국으로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번 주에는 한국은행의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기준금리는 현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달러-원 상승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 위안화 주목

    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더라도 현재 서울환시의 주된 뉴스메이커는 위안화다.

    인민은행이 지난 8일 달러-위안(CNY) 고시환율을 하향하면서 위안화 급락세가 진정됐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속도가 줄어들더라도 중국의 위안화 약세 유도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인민은행의 통화바스켓 연동환율인 CFETS 위안화 환율지수는 7일 현재 100.94로 전년 대비 0.98% 오른 수준이다. 또 역내외 위안화 환율 차는 아직 1% 정도 벌어진 상태다. 인민은행이 이 간격을 좁히려 하고 있어 고시환율 등에서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일부 딜러들은 달러-위안(CNY)이 6.8위안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민은행이 역외 시장에 개입하고 있고 강한 어조로 환시 안정 의지를 밝힌 만큼 변동성이 지난주처럼 크지 않을 수 있다.

    중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비 1.6% 상승해 예상치와 일치했으나 4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에 그쳤다.

    ◇ 국내외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고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13일 '201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통계청은 13일 '2015년 12월 및 2015년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월간 재정동향' 1월호와 '2016년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발간한다.

    11일에는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이번 주 미국은 15일에 1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PPI), 산업생산 등을 발표한다. 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도 발표된다.

    연준 관계자 중에서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연은 총재가 11일 연설하고 다음날인 12일에는 제프리 래커리치몬드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13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은 총재, 찰스 에번스 시카고연은 총재가 발언에 나선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14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은 총재는 15일에 각각 연설할 예정이다.

    유로존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14일 통화정책회의를 연다. 13일에 11월 산업생산을 발표하고 15일에 11월 무역수지를 공개한다.

    중국은 13일 12월 무역수지를 발표하고 15일에는 12월 해외직접투자(FDI)를 내놓는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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