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5년來 최고..어디까지 봐야 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5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달으면서 상승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달러-원 거래종합(화면번호 2111)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장중 1,211.50원에 고점을 찍은 상태다.
이는 장중 기준으로 지난 2010년 7월20일 고점인 1,218.00원 이후 5년 반만에 최고 수준이다.
달러화는 중국 인민은행의 지속적인 위안화 절하에 이어 주말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 인상 기대까지 겹치면서 급등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국의 속도조절이 있더라도 달러화가 점차 1,200원대 중후반까지 계단식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화 프록시 통화' 원화, 5% 같이 절하되면 1차 1,230원대
위안화 약세에 따른 원화 동조화는 올해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선물은 위안화 약세 보고서에서 중국 당국의 시장관리 능력에 대한 테스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연간 4~5% 정도의 위안화 절하 가능성을 전망했다.

원화는 통상 위안화와 동조화되면서도 위안화보다 유동성이 높아 헤지 거래를 하기에 유리한 프록시통화로 꼽힌다. 따라서 위안화가 현 수준보다 5% 절하된다고 보면 달러-원 환율은 지난 연말 종가 1172.50원 대비 5% 상승으로 적용할 때 1,230.00원까지 열어둘 수 있는 셈이다.
전승지 연구원은 "위안화 신뢰성 확보와 이미 상당부분 상승한 환율, 올해 완만해질 강달러 속도 등은 과도한 위안화 약세 요인을 억제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외환당국의 신뢰성 훼손으로 올해 시장관리 능력에 대한 테스트가 지속되며 시장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 이후 원화와 위안화 동조화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이는 한국경제의 중국와의 높은 상관성과 원화의 위안화 프록시 통화로서의 역할, 당국의 위안화를 염두에 둔 환시 관리 움직임 등이 그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적 상승 구간도 고려…1,260원대도 열어둘 만

<달러-원 주봉 차트>
기술적인 지표 역시 달러화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달러-원 환율 주봉 차트를 통해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정하 전 트레이더는 "현재 달러-원 주봉 차트에서 달러화는 (3)파동 내의 마이너 3파 흐름으로 이번 상승 1차 타깃이 월봉 차트와 유사한 1,260.00~1,270.00원사이가 될 것"이라며 "좀 더 크게 본다면 1파동의 1.618배 수준인 1,350원까지 최대 상승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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