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절상 고시 후 안정…9.50원↑
  • 일시 : 2016-01-11 11:27:14
  • <서환-오전> 위안화 절상 고시 후 안정…9.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절상 고시 후 급등세가 완화되면서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6분 현재 전일 대비 9.50원 상승한 1,207.6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10위안 내린 6.5626위안에 고시했다. 기준환율 고시 후 일부 롱스탑 물량에 달러화 상승세는 주춤해졌다.

    이날 급등세에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 경계도 강해져 달러화 상단은 다소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압력은 유지되고 있어 1,200원대 초반에서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고점을 돌파했다. 미국 고용 지표 호조가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를 키우면서 위안화발 리스크오프를 강화시킨 영향이다. 달러화는 이날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71% 하락 개장 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패닉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04원에서 1,214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달러화가 상승 여력을 유지하면서도 위안화 관련 불안이 일부 해소돼 추가 상승 랠리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추가 급등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또한 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역외에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고 상하이 주식도 떨어져 위안화 절상 고시 재료가 소화된 후 차츰 저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이미 많이 나온 상태고 시장 전반적인 포지션이 숏을 잡을 이유가 없어 시장 참가자들이 저점 매수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현재 달러화가 10원 가량 레벨을 높였고 중국 당국이 달러-위안(CNH) 환율을 누르고 있어 달러화가 추가로 급히 올라가진 않을 것이다"며 "이날 전고점을 뚫었으니 상승세를 유지하더라도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달러화 고점 정도에 그칠 것이다"으로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이날 위안화 절상 고시가 과격하지 않아 롱포지션의 일부 정리가 있었다"며 "상하이 주식을 보면서 거래되겠으나 크게 올라갈 요인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당국 스무딩 경계도 강해 1,210원 확인하고 내려오는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급등세는 잠잠해지겠으나 하락 전환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8.00원 상승한 1,206.10원에서 출발했다. 상승 출발 후 역외발 매수세에 달러화는 전고점을 뚫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 달러화는 오전 장중 1,211.5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달러화는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자 추가 급등세를 접고 상단이 제한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1,207원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1엔 하락한 117.28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20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76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1.0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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