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북한, 핵보다 체제 붕괴가 한국에 더 위협적"(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1일 북한의 핵보다는 체제 붕괴 위험이 한국에 더 큰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북한의 체제 붕괴는 한국의 신용도를 압박하는 무질서한 통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북한 체제는 65년 넘게 생존했지만, 내부의 경제 및 정치적 긴장은 결국 갑작스러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런 상황 전개는 한국에 거대한 도전이 될 수 있는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통일비용에 대한 추정치는 상당히 다양해서 한국 정부는 공식적인 평가를 유지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재정학회는 통일 후 10년간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3~6.6%가 통일비용으로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회예산정책처는 45년간 연평균 GDP의 3.9%가 통일비용으로 들어갈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디스는 북한의 지난주 수소탄 핵실험 발표와 이에 대응한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의 상황 전개는 한국에 가장 큰 이벤트 위험인 지정학적 위험을 고조시켰다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현상유지가 우세할 것이라는 것"이라면서도 한국 정부의 기능과 한국의 결제시스템에 광범위한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직접적 군사 충돌의 위험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다만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과 중국의 영향력이 그런 시나리오가 발생할 위험을 억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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