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설상가상…카카오,멜론 인수에 8억弗 역송금 수요
  • 일시 : 2016-01-11 11:44:37
  • 달러-원 설상가상…카카오,멜론 인수에 8억弗 역송금 수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11일 달러-원 환율이 5년만에 최고치인 1,210원대로 올라선 가운데, 대규모 달러 매수 수급요인이 가세했다.

    카카오가 음원업체 멜론(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을 총 1조9천억원어치 인수키로 하면서 서울환시에서도 9천억원(약 7.5억달러)에 육박하는 역송금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사포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의 자회사인 스타인베스트홀딩스리미티드는 로엔엔터 지분 61.4%를 카카오에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1조5천63억원에 달한다.

    카카오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이중 약 6천억원 가량을 카카오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어피니티가 로엔 매각 이후 곧바로 엑시트하지 않고 6천억원 가량을 재투자 한다"며 "사모펀드의 투자 패턴으로는 이례적인 경우"라고 말했다.

    유상증자 참여 방식의 재투자 자금을 제외하더라도 어피티니는 9천억원 가량 차익이 남는다. 달러-원 환율 약 1,200원을 적용하면 약 7억5천만달러 가량이다. 해당 자금은 역송금 수요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자금은 보유현금과 인수금융, 추가 투자 유치 등의 방식으로 조달할 것이라면서 주식 매매 거래는 원화를 기준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공시한 주식 양수 예정일자는 오는 2월29일이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어피니티 측에서 양수 예정일에 앞서 환헤지를 진행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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