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액, 3조 달러 무너지면 금융시장 '충격'"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최소한 3조 달러는 돼야 한다고 칭화(淸華)대학의 경제학자가 말했다.
11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다오쿠이(李稻葵) 중국 칭화대 중국·세계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지난 9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외환보유액 최저한도가 3조 달러라는 의미가 크다며 이 저지선은 심리적으로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의 추세대로라면 올해 3조 달러의 외환보유액을 지키기 어렵다며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위안화 절하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12월 외환보유액은 3조3천300억 달러로 전월에 비해 1천80억 달러 줄어든 바 있다. 이 감소폭은 전문가 예상치의 5배 수준이다.
그는 최근 중국 외환보유액의 감소는 해외로의 단기 자금 유출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된 자금에는 투기성 자금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리 주임은 인민은행이 바스켓통화 환율을 추종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그 경우 달러-위안 환율은 절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업들의 자본계정 통제를 강화해 태환이 허용된 항목 이외에는 엄격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외 지부를 갖고 있는 기업이 허위로 투자를 가장해 외환을 태환하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그는 "외환보유액이 줄어드는 규모를 5천억 달러 미만으로 낮추고, 외환보유액을 3조 달러대에서 유지한다면 실물경제와 증시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ha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