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7년 중 원-위안화 동시 결제시스템 구축"
  • 일시 : 2016-01-12 12:00:10
  • 한은 "2017년 중 원-위안화 동시 결제시스템 구축"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내년 원화와 위안화의 동시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위안화 결제는 중국 당국이 지정한 청산결제은행인 중국 교통은행 위주, 원화 결제는 한은금융망(BOK wire)으로 각각 이뤄지는 데 따른 결제시점 리스크가 해소될 전망이다.

    한은은 또 향후 '동전없는 사회' 구축 등에 대한 연구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중장기 지급결제업무 추진전략'에서 "위안화 거래 및 결제수요 증가에 대응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위안화 청산 및 결제 인프라의 고도화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올해는 금융기관의 청산은행(교통은행) 주 계좌 이용을 독려하고 운영상황 모니터링 및 개선 유도 등을 통해 청산시스템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어 "결제시스템 차이에 따른 리스크 제거를 위해 내년 중 원-위안화 동시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위안 직거래가 이뤄지면 원화 결제는 한은 금융망을 통해, 위안화의 결제는 청산은행인 교통은행을 통해 2거래일 이후 이뤄진다.

    원화와 위안화 결제가 각각 별도로 이뤄지면서, 결제 시점 리스크 등 한쪽 거래의 결제 불이행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동시 결제 시스템이 구축되면 한 통화의 결제가 보장돼야 다른 통화가 결제된다"며 "한쪽 통화의 결제 불이행 등의 위험이 제거된다"고 말했다.

    원-위안화 동시결제시스템은 한은금융망과 교통은행 위안화 결제 계좌관 연계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한은은 또 중장기적으로 위안화 표시 채권의 원화 결제 또는 원화표시 채권의 위안화 결제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이종통화 동시결제 시스템이 도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은은 또 이른바 '동전없는 사회' 도입을 위한 연구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예를들어 9천500원인 물건을 살 경우 거스름돈 500원은 별도의 전자통장에 적립하는 방식 등을 연구할 것"이라며 "동전을 보유하는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고, 동전 관리 비용도 절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현재 스웨덴과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 결제는 카드사용을 강제하는 등 '현금없는 사회' 모델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밖에 오는 2020년까지 한은금융망을 전면 재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18년까지는 한은금융망 운영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30분보다 연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액결제망을 통한 거액자금의 이체를 한은금융망으로 전환한다는 복안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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