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산유국 환율방어에 '안전자산'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FT>
  • 일시 : 2016-01-12 15:48:32
  • 中·산유국 환율방어에 '안전자산' 글로벌 국채 금리 상승

    美.英.獨 국채금리 상승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과 중동 산유국들의 환율 방어 때문에 안전자산인 국채 금리가 상승(국채가격 하락)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추가 절하를 예상하는 투기세력에 대응해 위안화 절하를 막고, 중동 산유국들은 달러 페그제 방어에 나서는 가운데 국채의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내다 팔면서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이 하락했다는 것이다.

    전날 중국 증시 폭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도 미국의 10년물 국채와 독일 국채인 분트, 영국 국채인 길트의 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10년물 미국채 금리는 6bp 상승한 2.18%로 마쳤고, 2년물 국채는 2bp 낮아진 0.94%로 마감했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의 밥 미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는 모두에게 놀라운 일이다"라면서 "안전자산 선호로 미국채금리가 크게 내릴 것으로 투자자들은 예상했을 것이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을 관리하는 이들이 미국채를 내다팔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보유외환 매각에 주목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동 산유국이 달러화 페그제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을 매각하고 있다고 관측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두 달 동안 중국은 위안화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2천억달러의 외환을 쓴 것으로 추정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지난주에 중국이 단기 미국채를 대거 매각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머지않아 장기 국채가 감소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두 가지 중대한 변화가 예상된다. 첫 번째는 미국채 매각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듀레이션(가중평균 잔존만기)이 더 긴 것으로 매각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시장이 결국 보유외환 포트폴리오의 나머지 부문에 관심을 돌리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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