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수입물가, 8년 2개월만에 최저…국제유가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지난해 12월 수입물가가 국제유가 하락 탓에 8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지수는 76.22로 전월보다 1%, 전년동기대비 11.9%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지속된 것이고, 지난 2007년 10월의 74.86 이후 8년 2개월만의 최저치다.
수입물가 하락은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이 컸다.
두바이유가는 지난해 11월 배럴당 41.61달러에서 12월 34.92달러로 전월대비 16.1% 하락했다.
원재료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7.2% 하락했고, 중간재는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0%, 1.1% 올랐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7%, 전년동월대비 16.1% 하락했다.
이로써 2015년 수입물가는 전년대비 15.3% 하락했는데 이는 지난 1971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이고, 4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19.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는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0%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달러-원 평균환율은 1,151.97원이었는데 12월 1,172.24원으로 전월대비 1.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5%, 공산품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뺀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10.7% 하락했다.
2015년 수출물가는 전년대비 5.2% 하락해 지난 2014년 -6%보다는 내림폭이 둔화됐으나 4년 연속 하락이다. 계약통화기준으로는 10.2% 떨어졌다.
김민수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수입물가가 상대적으로 수출보다 더 떨어진다"며 "반면 달러-원 환율은 크게 올라 수출물가는 상승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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