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1,200원대 헤지성 리얼머니 주시>
  • 일시 : 2016-01-13 09:47:37
  • <서울환시, 1,200원대 헤지성 리얼머니 주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급등하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투자자의 달러 매수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포지션 트레이딩이 아닌 실물량 성격의 달러 매수로 파악되면서 달러 매수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최근 역외 NDF 투자자들의 달러 매수는 주식 환헤지 관련 리얼머니로 달러-원 1,200원대에서 유독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커스터디은행의 외환딜러는 "주식투자와 관련해 환포지션이 오픈된 투자자들이 1,130.00~1,190원대에 많았는데 이들 레인지가 뚫리면서 헤지성 달러 매수에 나서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만약 환율 1,150원대에서 달러를 매도하고 한국 주식을 산 외국인 투자자라면 환율이 1,200원대로 급등하면 50원 넘게 환차손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달러-원 환율이 종가기준 1,153.80원이던 지난 11월24일에 삼성전자를 당시 종가 수준인 129만9000원에 투자했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100주를 샀다면 1억2990만원, 당시 환율 기준으로 11만2천584달러가 든다. 그로부터 달러-원 환율이 1,200원대로 올랐으니 투자금이 10만8천250달러가 되면서 약 4천334달러의 환차손이 생긴다. 달러-원 환율이 더 오른다면 환차손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지금 주식을 팔지 않는다면 미리 달러 매수에 나서는 환헤지가 필요하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일종의 다이나믹 헤지로, 1,150원대에서 한국 주식을 환헤지 없이 매수한 외국인 투자자가 있다면 현 수준에서 환율이 더 오를 거 같으면 미리 환헤지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때 선물환 매수가 일어나면서 현물환도 함께 매수하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외환딜러도 "코스피지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늘었는데 이 과정에서 주식을 팔고 달러 역송금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그러나 주식을 팔지 않고 일부 환차손만 일단 줄이는 케이스도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환헤지가 발생하는데 달러 강세를 전망한다면 미리 사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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