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證 "국민연금 연간 100억달러 환헤지 청산"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동부증권은 국민연금기금이 환헤지 규정개선으로 오는 2017년부터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환헤지 포지션을 청산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FX 스와프포인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이 발표한 자산별 환헤지 비중과 미래 변화, 향후 해외자산 증가속도 등을 감안할 때 온은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연간 100억달러 이상의 환헤지 물량 청산수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민연금 환헤지의 80%가 1년 이하의 단기로 이뤄진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연간 외환파생상품의 거래규모를 감안할 때 매우 작은 물량으로, 환헤지 언와인딩이 수급상으로 스와프포인트에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루평균 외환 파생상품의 거래량이 300억달러에 달하는 만큼 연간 국민연금의 환헤지 청산물량 100억달러가 스와프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보험사에 대한 규제 완화에도 보험사들이 국민연금처럼 환헤지를 안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환손익 변동성이 커 보수적인 보험사들이 이를 감내하기 쉽지 않고, 규제 완화에도 외환 포지션에 별도로 8%의 시장위험계수 반영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해외투자가 불가피하게 늘어나는 데다가 환헤지로 파생되는 리스크도 큰 만큼 향후 보험사도 해외투자에 있어 일정부분 환을 오픈할 필요성이 있다"며 "감독 당국은 AA급 이상 국가의 국채이거나 기축통화로서 저위험 국채를 보유할 때 시장위험 가중치를 일정수준 경감시켜 줄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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