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지수 3,000 붕괴에 韓 CDS 급등… 日은 '제자리'>
  • 일시 : 2016-01-14 08:43:50
  • <상하이지수 3,000 붕괴에 韓 CDS 급등… 日은 '제자리'>



    (서울=연합인포맥스) 엄재현 기자 =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밑도는 등 관련 불안이 가중되며 중국발 위험회피 심리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단기 위험에 민감한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에서 이 같은 위험자산 회피가 뚜렷하게 관측되는 중이다.

    1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485)에 따르면 전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대한 CDS 프리미엄은 65.40bp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CDS프리미엄은 지난해 마지막 날 56.13bp에 머물렀지만, 새해 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지난 12일에는 66.10bp까지 오른 바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의 급등 배경에는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해 들어 중국 증시가 연이어 폭락하고, 인민은행(PBOC)의 위안화 절하 등 관련 불안이 이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CDS 프리미엄은 올해 초 수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전일 뉴욕 금융시장에서 일본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50.03bp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일본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이 49.66bp에 거래를 마감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관련 불안에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의 CDS 프리미엄 격차는 15.37bp로 벌어졌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일본보다 높은 수준으로 조정했지만, CDS 프리미엄은 다소 다른 모습을 나타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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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이후 우리나라와 일본의 5년물 CDS 프리미엄 추이>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단기 위험에 민감한 상품 특성과, CDS의 기초자산 구성 등을 고려하면 최근 움직임은 자연스럽다고 진단했다. 일본 CDS의 기초 자산은 일본 국채(JGB)인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국가 신용등급은 채무상환 능력 등을 고려한 중장기 지표지만, CDS 프리미엄은 단기 지표로 볼 수 있다"며 "리스크 온·오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CDS의 특성상 프리미엄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상황 변화에 빠르게 변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일본 CDS의 기초자산은 엔화표시 일본 국채로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서는 피난처 수준의 안전자산 중 하나"라며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는 한 일본의 CDS 프리미엄 상승은 억제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련 불안이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졌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중국 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금융시장 관련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달러-원 환율이나 우리나라의 CDS 프리미엄, 증시 움직임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관측될 가능성이 큰 편이다"고 설명했다.

    jheo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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