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국제유가, 바닥 가까워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제유가가 배럴당 20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던 골드만삭스가 '바닥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새로운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14일 금융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신흥국 등의 경기 부진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원유 저장공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아직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일시적으로 원유 생산이 중단되는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 재고와 원유 생산량이 모두 증가하고 있지만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은 제한적이고 특히 유럽의 디젤시장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은행은 "디젤 저장공간이 바닥나면 정유사들이 가동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일시적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고 원유를 역외에 저장할 수밖에 없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유가의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수급 불균형의 조정은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유가가 금세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은 특히 달러화 강세로 통화가치가 하락한 주요 산유국인 캐나다와 러시아 등에서 산유 비용이 더 저렴해졌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산유비용은 2014년보다 평균 30% 더 저렴해졌다고 추정했으며 이는 해외의 석유업체들이 더 오랫동안 저유가를 견딜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럼에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지역의 원유 생산이나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중질유 생산, 중국의 오래된 유전 등이 큰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오전 브렌트유 가격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30달러 아래로 재붕괴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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