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시재료분석> 1,220원 찍은 NDF
  • 일시 : 2016-01-15 08:12:38
  • <오늘의 환시재료분석> 1,220원 찍은 NDF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20원을 앞두고 외환당국 눈치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 고점은 1,220.2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전일 현물환 종가보다 하락한 만큼 서울환시에서도 상승 압력은 제한될 전망이다.

    지난밤 역외 NDF환율은 1,209.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을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13.40원)보다 5.50원 하락한 수준이다. 역외NDF 환율 저점은 1,209.00원이었다.

    이날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1,210원선 부근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달러 매수심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적극적인 포지션 플레이는 제한될 수 있다. 달러화 1,210원대는 최근 레벨로 보면 고점이기 때문이다. 굳이 공격적으로 롱플레이에 나설 정도의 수준은 아닌 셈이다.

    이날도 아시아 주식시장 분위기를 살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안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위안화에 민감한 흐름은 어느 정도 잦아들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시아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붕괴에 이어 니케이지수마저 17,000선을 내줬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회복하기는 했으나 아시아시장에서의 위험회피 심리는 지속될 공산이 크다.

    아시아 포트폴리오 상황이 나빠지면서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좋은 달러-원에서 프록시 헤지가 일어나는 부분은 달러-원 환율 하단을 떠받치는 요인이다. 원화가 위안화 약세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만큼 달러매수, 원화매도로 대응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서 추가 하락세를 보이거나 외국인 주식순매도가 이어진다면 1,210원선 부근에서 달러 매수세가 따라붙을 수 있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부담도 크다. 달러화 1,21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적극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그만큼 현재로서는 매도 변수가 크지 않다. 그럼에도 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롱플레이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외환당국의 속도조절 때문이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에 대한 부담에 자율적인 속도조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눈에 띄는 일정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회동이다. 두 경제수장이 낮12시 오찬에서 최근 중국 리스크에 따른 큰 시장 변동성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도 주목할 만하다.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조금씩 나오는 만큼 정책 공조에 대한 부분도 논의될 공산이 크다. 유일호 부총리는 최근 인사청문회에서 "기준금리 문제는 전적으로 금통위가 결정할 문제며 직접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정책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욕증시는 일단 회복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64포인트(1.41%) 상승한 16,379.05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도 반등했다. 전일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30달러선이 무너진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브렌트유는 한때 29달러대로 하락하는 등 이틀 연속 30달러선이 무너졌다.

    이에 따라 달러화는 1,210원선 부근에서 재차 저점 다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NDF환율 고점이 1,220원선에 진입한 만큼 개장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추격 매수가 다소 부담스럽다.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과 아시아증시 하락 여부를 살피면서 조심스러운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 (정책금융부 외환팀 기자)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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