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달러, 中 우려에 13년 만에 최대폭 급락
  • 일시 : 2016-01-15 09:07:20
  • 홍콩달러, 中 우려에 13년 만에 최대폭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달러가 중국 경제 우려 탓에 기록적인 수준으로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홍콩달러가 이날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급락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달러에 홍콩달러의 가치를 고정한 페그제의 안정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포맥스 해외주요국 외환시세(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달러-홍콩달러 환율은 한때 전날 대비 0.36% 상승(홍콩달러 가치 하락)한 7.7895홍콩달러까지 급등했다.

    홍콩은 1983년부터 달러-홍콩달러 환율을 7.75∼7.85홍콩달러간 유지하는 페그제를 사용하고 있다.

    홍콩달러는 지난해 8월 위안화 평가절하 당시에도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위안화를 홍콩달러로 바꾸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하락 위기를 넘긴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몇 주간 중국으로부터 유출된 자금이 홍콩으로 흘러들어오면서 홍콩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그 자금이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FT는 그러나 일부 우려에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페그제의 안정성을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저우하오 스트래티지스트는 "단기적으로 페그제의 신뢰성을 의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홍콩달러의 비정상적 움직임은 위험 회피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또 홍콩의 달러페그제를 위안화페그제로 바꾸려면 홍콩의 달러보유액을 모두 위안화로 교환해야 한지만 역외시장에는 그만큼의 위안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홍콩 금융관리국(HKMA)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홍콩의 외환보유액은 3천588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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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홍콩달러 환율 일별 추이. 출처 : 인포맥스 종합차트>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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