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혼란에 안전자산 '금' 급부상…올해 전망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연초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2월물 금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1,100달러를 상향 돌파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3년 이후 매년 하락한 금 가격이 중국발 우려로 오름세를 보이자 안전자산의 역할을 재개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금값 전망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가 잦아들 것으로 내다보며 금값이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 달러화 가치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HSBC의 제임스 스틸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값이 평균 1,20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심리와 자국 통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수요가 금 가격을 밀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였을 때 금 가격이 급락하지 않은 것에 놀랐다"며 "달러 오름폭이 작고 신흥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금값이 오를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값이 오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 환경이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나타나지 않아 금값이 오르기 어렵다는 견해다. 금 가격은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물가 상승기에 수요가 늘어 오르는 경향이 있다.
바클레이즈는 올해 금 가격이 평균 1,054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저점인 1,050달러 수준이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투자 전략가는 "유럽의 디플레이션 리스크와 미국의 유가 하락을 고려하면 올해 물가가 상승하긴 어려워 보인다"며 "시장에 물가 상승 기대감이 자리 잡아야 금값 전망을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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