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안정에 하락 전환…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발 변수가 안정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212.8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위안화가 절상 고시되자 상승폭을 반납 후 하락 전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7위안 내린 6.5590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글로벌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유가가 폭락하자 달러화는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외은지점을 중심으로 역외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위안화 절상 영향으로 달러화는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달러화는 장중 롱스탑 물량이 더해지면서 하락 전환했지만 1,210원대는 쉽게 깨지지 않고 있다. 유가 하락으로 중국 상하이지수와 닛케이225지수 등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유지된 영향이다.
국내주식시장의 외국인 자본 유출도 이어지고 있어 달러화는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화가 오후 1,210원에서 1,218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위안화 절상과 주가 하락 등 요인이 상충하고 있으나 글로벌 주가 약세 영향으로 달러화가 쉽게 저점을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날 달러화가 위안화와 정확히 맞춰서 움직이고 있진 않다"며 "딜러들도 위안화 흐름을 따라가다 일부 롱스탑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롱스탑으로 달러화가 밀렸으나 달러-위안이 다시 반등하고 있어 상쇄되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달러-위안(CNH)이 현 레벨에서 크게 반등하지 않으면 달러화도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하면서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으나 전세계적으로는 주가 하락 등 불안 심리가 강한 상황이다"며 "캐리통화인 유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중국 관련 통화인 원화, 호주통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리스크오프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달러화가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장중 크게 추세가 바뀌진 않을 것이다"며 "당국 경계가 강하지 않다면 1,210원대가 깨지지 않으면서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일보다 0.60원 상승한 1,214.00원에서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달러화는 장초반 외은지점들의 매수세로 1,216.80원까지 추가 상승했으나 이후 위안화 절상 고시 등으로 위안화 흐름이 안정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하락 전환 후 달러화는 1,212.3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7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시장 대비 0.27엔 상승한 117.23엔, 유로-달러 환율은 1.0902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52원을 나타냈고, 원-위안 환율은 1위안당 184.16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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