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런던거래서 1.4% 하락…한때 27달러대 추락
  • 일시 : 2016-01-19 08:41:12
  • 브렌트유, 런던거래서 1.4% 하락…한때 27달러대 추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유입돼 원유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에 브렌트유 가격이 2003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보다 0.39달러(1.4%) 하락한 배럴당 28.55달러에 마쳤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27.67달러까지 떨어져 2003년 9월 이후 거의 1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마틴루터킹데이를 맞아 뉴욕상업거래소(NYMEX)가 휴장한 가운데 글로벡스 전자거래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 떨어진 28.94달러에 움직였고, 거래량이 더 많은 3월물 가격은 1.4% 낮아진 29.98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지난 16일 해제되면서 이란산 원유가 하루 50만배럴씩 추가로 시장에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스위스 소재 투자은행 줄리어스 베어의 노버트 루에커 헤드는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면 원유에 대한 매도 모멘텀이 더 커질 것"이라면서 "원유시장은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표준) 상태로 변화하면서 최후의 실패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란이 언제부터 원유 수출에 나설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이란이 얼마나 많은 원유를 재고로 보유하고 있고 또 얼마나 빨리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자 원유 가격을 얼마나 낮게 제시할지 등의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코메르츠방크는 올해 이란의 산유량이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은 "어쨌거나 이라크나 리비아도 각각 지난 2003년과 2011년 전쟁 이후 원래의 산유량을 회복하기까지 약 12개월이 걸렸다. 이란은 제재 때문에 수년 동안 원유 인프라에 투자할 수 없었고 이제 그것을 만회해야 하기 때문에 원유 생산이 정상화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은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이 유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2분기 브렌트유 가격 평균치를 배럴당 25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평균치는 31.50달러로 낮췄다.

    이는 당초 전망치 51.50달러에 비해 20달러나 낮은 것으로 공급과잉 가속화를 그 이유로 꼽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저유가가 OPEC 이외의 산유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올해 말 시장이 균형을 되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OPEC는 "지난 7년간 비OPEC 산유국의 눈에 띄는 공급 증가세가 나타난 이후, 2016년에는 대규모 자본지출 감소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산유량이 줄어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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